환경건축연구원

친애하는 동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어려웠던 경자년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전대미문의 세계적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우리들이 일찍이 겪어보지 못했던

시련과 고통, 불안과 공포, 국내외 경기침체 등 이제 우리는 비대면 인간관계가

일상이 되어가는 인류문화의 변곡점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 어려운 때 일수록 우리는 이를 감내하면서 이겨내야하는 강인한 인내력과

삶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우리 국민은 세계에서 평균 지능지수(IQ)가 가장 높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 민족은 오랜 역사를 통해 그 어느 민족보다도

어떤 역경도 다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 무엇도 오는 봄을 막지못함을 기억하라’ 영국의 화가 데이비드 호크의 명구입니다.

올해 초 그가 지목한 “그 무엇”은 코로나 19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일상의 문화를 바꿔놀지도 모르는 코로나-19 위기도 언젠가는 인간의 지혜와 능력 앞에 무릎을 꿇게될 것입니다.

그날이 올때까지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 하더라도 현재 시행되고 있는 방역지침을 나부터 잘 준수하여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품위 있는 행동을 통해 이 어려움을 극복해냅시다.

그 어떤 위기에도 봄은 반드시 찾아오게 됩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

지난 한해 동안도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도움으로 우리연구원이 평년에 못지않는 성과를 걷을 수 있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희망의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들의 건강과 가정이 더욱 다복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을 다 이루시기를 축원합니다.

2020.12. 30.

이 경회 드림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연세대학교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