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건축연구원

연구원은 3월 21일 아주대학교 김선숙 교수를 초청해 제42회 KRIEA 포럼을 개최했다. 

이경회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포럼은

‘사용량 데이터를 활용한 기존 건축물 에너지 성능평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연사를 맡은 김선숙 아주대학교 교수는 건물 에너지 정책, 건축 열·에너지·공기환경 계획 및 평가 분야 전문가이다. 

강연을 통해 김 교수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실제 에너지 사용량 기반의 성능평가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공공데이터의 활용성 증가와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기존 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ENERGY STAR, 유럽의 BRP(Building Retrofit Program) 등 사용량 기반 벤치마킹 제도 등에 대해 소개하고,

서울시의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 지금은 중단된 에너지공단의 운영효율분석 서비스 등의 사례를 들어 국내 동향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사용량 기반 예측 모델에 관한 연구를 설명하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평가 체계와 도시 단위 시뮬레이션을 통해 모델을 정교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측 불가능한 실제 사용량이야말로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인사이트”라고 강조하며,
데이터 기반의 제도적 연계 필요성을 제언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 효율 향상과 관련된

정책적, 기술적 접근법을 발제로 한 다양한 의견과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